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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일리지 시스템 해킹으로 회원 마일리지 도난당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2-15 18:10:05
  • 수정 2016-12-16 11: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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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에 1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마일리지(Asia Miles)의 시스템이 올해 초 해킹당해 수백 명의 회원들이 마일리지를 도난당했다. 아시아 마..
홍콩에 1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마일리지(Asia Miles)의 시스템이 올해 초 해킹당해 수백 명의 회원들이 마일리지를 도난당했다.

아시아 마일리지를 이용하는 한 고객은 자신의 마일리지를 살펴보다가, 10만마일 분량의 마일리지로 해외 호텔예약과 인터넷 쇼핑 쿠폰이 발행된 사실을 발견했다. 쇼핑 쿠폰은 이미 사용된 상태였으며 아시아 마일리지 측에서는 쇼핑쿠폰에 대한 배상을 거절했다.

피해자는 10월 초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호주행 비행기표를 예약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마일리지를 조회해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올해 3월 24일 해커가 자신의 마일리지를 이용해 장당 50홍콩달러에 달하는 아마존 인터넷 쇼핑쿠폰 20장을 구매했고, 터키에 있는 호텔을 예약한 것이다. 도난당한 마일리지는 10만 4,700마일이었다.

피해자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아시아 마일리지 측에 배상을 요구했다. 아시아 마일리지사는 아직 이용하지 않은 터키 호텔방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는 배상해 줄 수 있지만 아마존 인터넷 쇼핑쿠폰은 배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피해를 입은 고객은 “아시아 마일리지가 인터넷 보안을 제대로 하지 못해 자신의 마일리지가 도난을 당한 것인데, 왜 회원이 그 손실을 입어야 하느냐”고 비난했다.

아시아 마일리지 대변인은 “피해를 입은 고객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미 사용한 마일리지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회사는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다른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배상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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