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는 12일 정부 서열 3위인 존 창 춘와(John Tsang Chun-wah, 曾俊華.65) 재정장관이 사임한다고 밝혔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내년 3월 행정 장관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사퇴 승인을 기다리고 출마를 표명할 전망이다.

<홍콩 재무장관 존 창이 12일 저녁 사임을 발표한 후 정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수반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진 출처 : 로이터>

 현직 렁 춘잉 행정수반의 불출마 선언이후 서열 2위인 캐리 람(林鄭月娥·59·여) 정무장관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행정장관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선거위원회(정수 1200)의 위원 150명의 추천이 필요하고, 위원의 투표로 행정수반이 선출된다. 11일 실시된 선거 위원을 정하는 선거에서는지 지난번과 같이 친중파가 다수를 차지했다. 민주파는 4분의 1을 넘는 325명을 확보하며 이전의 약 200명보다 세력을 크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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