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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청장년층 암 발병률 급증, 여성이 남성보다 발병률 높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2-08 22:40:08
  • 수정 2016-12-08 22: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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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의료감독국은 최산 암 발병 통계를 발표하였다. 2014년 13,803명이 암으로 사망하여 2013년보다 214명이 늘었고, 198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의료감독국은 최산 암 발병 통계를 발표하였다. 2014년 13,803명이 암으로 사망하여 2013년보다 214명이 늘었고, 198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20~44세의 젊은 남녀의 발병률이 높아져서 2005년 10만명당 89.7명이던게 2014년에는 10만명당 100.5명으로 늘었다. 이전에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질환도 2505개에서 2700가지로 늘어 증가폭이 8%에 달한다. 또한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아서 10만명당 122.2명으로 지난 10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10만명당 71.3명으로 나타났다.

젊은 남녀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은 후두암과 유방암이었다. 그리고 전체 홍콩인들의 암 발병률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대장암이었다.

중문대학 임상 종양과 천더장(陳德章) 교수는 “유방암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으며 과거 60세 이후 발병하던 것이 최근에는 40세 이하에서도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

이는 홍콩인들의 식생활이 서구화 된 것과 관련되어 있다. 과거 중국인들에게서 잘 나타나지 않던 질환들이 식생활의 서구화와 동시에 늘어나고 있으며, 게다가 홍콩 여성들의 만혼과 노산은 유방암 발병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 종양과 전문의 장원롱(張文龍)은 “서양화된 식습관으로 우유, 치즈, 고기, 패스트푸드 등의 섭취가 늘면서 유방암 발병률이 높아졌으며, 영국의 연구에 따르면 격일근무를 하는 여성들(경찰 등)의 경우 유방암 발병이 증가했다고 한다”고 지적하고 “젊은 여성들의 유방암 증가는 가족력뿐만 아니라 음주, 흡연, 복부 비만 등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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