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들에게도 ‘홍콩독립’이라는 논제에 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홍콩 학생들은 국민신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생들의..
고교생들에게도 ‘홍콩독립’이라는 논제에 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홍콩 학생들은 국민신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고등학교 2학년생들의 홍콩인의 신분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중국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55%라고 응답했고, 36%의 응답자들은 국민신분에 대한 위기가 나타났다고 응답했다.
홍콩정책연구소는 5~7월간 고등학교 2학년생 2천 여 명을 대상으로 홍콩인의 신분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응답자중 34%는 일국양제 및 기본법 보장이 홍콩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다. 또한 중국 국민신분에 대한 인정에 대해서는 약 40%이상이 중국이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라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45%는 중화인민공화국이 도움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홍콩신분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은 86%, 중국인이라는 대해서는 55%만 찬성했다.
또 36%의 학생들은 ‘국민신분(중국 인민으로서의 정체성) 위기’가 존재한다고 응답하였고, 홍콩인의 대한 신분에 대해서는 비교적 강한 인식을 하고 있었지만 국민신분에 대해서는 유대감이 낮았다. 응답자의 70%는 정치활동에 대해 익숙하지 않고 향후 6.4 천안문 추모행사, 선거, 유세 참여, 급진적 저항 등에 참가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맞은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중국화를 불안해하는 시민들에 대해 경찰의 사법처리와 행정적으로 조치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며, 시민들의 투쟁이 저지당하면서 대다수의 시민들이 국민신분위기를 겪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일국양제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