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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항공 비상등켜져, 시베리아에 긴급착륙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2-02 0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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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을 출발해 홍콩으로 오던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11월 26일 시베리아 빙판에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장은 비행기 꼬리 부분 화물칸에 신호가 들어와 화..
런던을 출발해 홍콩으로 오던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11월 26일 시베리아 빙판에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장은 비행기 꼬리 부분 화물칸에 신호가 들어와 화재 경보라고 생각하고 급하게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에 착륙했다.

이번 사건의 여객기는 캐세이퍼시픽항공 CX250편으로, 항공기에는 212명의 승객과 18명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었다.

캐세이퍼시픽항공 대변인은 “CX250편은 영국시간으로 새벽 6시 02분 런던 히드로 공항을 출발해 홍콩시간 오전 1시 5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비행 후 6시간이 지나 기장이 비행기 꼬리부분 화물칸에서 화재경보등이 들어온 것을 발견하고 바로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에 착륙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사결과 화물칸에 화재가 난 흔적은 없었고 이번일이 발생한 비행기는 보잉 777-30ER이다.

목격자들은 “당시 CX250편이 노보시비르스크 공항에 착륙하기 위해서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할 때 엔진에서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났다”고 증언했다.

승무원들은 착륙 후 약 30분안에 200여명의 승객들을 여객청사로 대피시켰다.

캐세이퍼시픽 항공 측에서는 승객들에게 식권과 식수를 나누어주고 러시아 시간으로 밤 11시 노보시비르스크를 출발해 홍콩시간 새벽 5시 49분에 도착했다.

한 승객은 이번 사건 발생으로 영하 20도의 빙설풍경을 본 것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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