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활용된 로봇이 한 전시회에서 오작동으로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런민왕 등은 제18차 중국국제첨단기술성과전..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활용된 로봇이 한 전시회에서 오작동으로 난동을 부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런민왕 등은 제18차 중국국제첨단기술성과전시회가 11월16~21일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가운데 '샤오팡(小胖·작은 뚱보)'라는 이름의 로봇이 기물을 파손하고 사람에게 위협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첨단 기술 성과를 전시하는 목적으로 열린 전시회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주목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당시 샤오팡은 통제 불능의 상태에서 전시장 유리를 깼고, 지나가던 관람객 한명이 유리파편에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단지 '로봇의 조작상 오류'라고만 설명했다.
사람 말을 알아듣고 반응하는 AI 기술이 활용된 이 로봇은 4-12세 어린이의 교육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로봇 상용화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AI는 미래에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심지어 인류의 멸망을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뛰어넘을 것이며 결국 인류가 기계에 종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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