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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 총통 잘못하면 한국 대통령처럼 돼”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2-02 01:06:56
  • 수정 2016-12-02 0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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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덩후이 前대만총통 경고 “결단력 부족 지지율 급락 우려” 대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蔡英文)이 취임 반년 만에 지지율 급락으로 고전하자 그의 멘토..
리덩후이 前대만총통 경고 “결단력 부족 지지율 급락 우려”

 대만 역사상 최초의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蔡英文)이 취임 반년 만에 지지율 급락으로 고전하자 그의 멘토였던 리덩후이(李登輝) 전 총통이 “차이 총통이 잘 대처하지 못하면 한국 대통령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고 공개 경고했다.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적인 망신거리로 전락한 것이다.

28일 중국 관영 환추(環球)시보에 따르면 리 전 총통은 26일 한 공개 장소에서 “서민들이 가장 이뤄지기를 바라는 4∼5가지 일 중 한 가지도 해결되지 않았다”며 “지지율이 더 떨어질 수 있으며, 조심하지 않으면 한국 대통령과 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 전 총통은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차이 총통은 개혁을 추진할 결단력과 용기가 모두 부족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환추시보는 전했다.

리 전 총통의 경고는 최근 잇단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대만 TVBS 방송이 공개한 최신 여론조사에서 차이 총통의 업무수행 능력은 만족 26%, 불만족 60%로 나타났다. 차이 총통은 5월 20일 취임 당시 이 방송 조사에서 지지율이 47%에 이르렀으나 취임 100일 만에 39%로 떨어진 데 이어 이달 21일에는 26%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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