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기념재단(The Mori Memorial Foundation) 산하 도시전략연구원(Institute for Urban Strategies)이 ‘글로벌 파워 시..
모리기념재단(The Mori Memorial Foundation) 산하 도시전략연구원(Institute for Urban Strategies)이 ‘글로벌 파워 시티 지수(Global Power City Index, GPCI) 2017 보고서’를 발표했다. 랭킹 1위에 오른 곳은 런던으로 5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랭킹은 세계를 대표하는 주요 42개 도시에서 도시의 힘을 나타내는 주요 6개 분야(경제 연구·개발, 문화 교류, 거주 환경, 교통 환경)로, 현대 도시 활동을 이끌고 있는 5개 글로벌 액터(경영자, 연구자, 아티스트, 관광객, 생활자) 관점을 바탕으로 도시 순위를 정한다.
■ 1 위는 5년 연속 런던
런던은 2위인 뉴욕을 크게 앞서며 5년 연속 1위를 획득했다. 문화 교류에서 압도적 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됐다. GDP 성장률과 전반적인 경제 성과에서 점수가 하락하는 등 점수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해외에서 오는 방문객과 학생이 증가해 문화교류 분야에서 강세를 유지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했다.
2위 뉴욕은 종합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지만, 거주 환경 분야의 점수가 크게 발목을 잡았다.
도쿄는 지난 8년간 연속으로 4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보고서에서 최초로 3위를 차지했다. 문화교류(Cultural Interaction), 거주적합성(Livability), 접근성(Accessibility) 카테고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순위 상승에 도움이 됐다.
파리는 문화교류와 연구개발(Research & Development) 카테고리에서 점수가 하락해 3위권에서 밀려 4위로 하락했으며 지난 11월 일어난 테러도 순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북미에서는 뉴욕이 전년과 별 차이 없는 점수를 획득하며 2위에 머물렀다. 뉴욕은 경제, 연구개발 및 문화교류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14위에서 13위로 상승했다. 이 도시는 연구개발 및 문화교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워싱턴D.C.는 각각24위, 25위, 27위 및 29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 베를린은 암스테르담에 8위 자리를 내주고 9위로 밀려났고 비엔나와 프랑크푸르트는 각각 10위와 1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전체 점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5위를 유지했다. 저조한 GDP 성장률과 전체 취업률 감소 등 경기 침체의 징후가 있다.
상하이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골고루 점수가 올라 전체 순위 17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시드니는 14위로 떨어졌다.
서울과 홍콩은 각각 6위와 7위 자리를 지켰고 베이징은 1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쿠알라룸푸르, 태이페이, 방콕은 각각 32위, 33위, 34위에 올랐다.
■ 세계의 도시 경쟁력 랭킹 10 (괄호 안은 전년도 순위 숫자는 점수)
10 (10) 비엔나 1053.0
9 (8) 베를린 1080.8
8 (9) 암스테르담 1085.8
7 (7) 홍콩 1098.5
6 (6) 서울 1133.3
5 (5) 싱가폴 1197.0
4 (3) 파리 1289.7
3 (4) 도쿄 1338.5
2 (2) 뉴욕 1384.7
1 (1) 런던 1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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