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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절 첫날, 홍콩찾은 단체 여행객 30% 감소 = 소매도 부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10-06 23:06:00
  • 수정 2016-10-06 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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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절(중국건국기념일) 연휴(10월 1~7일)를 맞아 첫날인 1일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 단체 관광객은 전년 같은 날에 비해 30% 감소했다. 쇼핑 명소로 지금..
국경절(중국건국기념일) 연휴(10월 1~7일)를 맞아 첫날인 1일 홍콩을 방문한 중국 본토 단체 관광객은 전년 같은 날에 비해 30% 감소했다. 쇼핑 명소로 지금까지 본토 관광객을 끌어왔던 번화 침사추이 광동도(캔톤로드) 소매점들은 매출이 격감했다고 홍콩 중문 일간지 대공보 등이 2일자로 전했다.

홍콩여행업협의회(TIC)에 따르면, 1일 홍콩을 방문한 본토의 여행 단체는 15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사전 예상했던 180개 단체를 밑돌았다.

개인 여행객들도 주춤했다. 홍콩정부 입경사무처(입국 관리국)는 1일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30일에 입국한 본토 주민의 수가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13만 5,375명 이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2일 이후 본토의 단체여행객이 늘어나 연휴 전체로 볼 때는 20% 정도 감소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광동도를 비롯한 번화가를 왕래하는 본토여행객이 적고, 각지에 있는 소매점의 매출은 모두 부진했다. 본토들에게 인기 있는 약국도 주춤했고, 당일 쇼핑객이 많은 신계지 상수이 약국도 매출이 평상시에 비해 30%나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지출이 높은 본토 관광객의 감소를 배경으로 고급 상점의 침체가 눈에 띄게 증가한 상태다.

본토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제품은 새로 출시된 '아이폰 (iPhone) 7' 뿐이다.

호텔 업계는 연휴로 인해 예약이 가득 찼지만 숙박료를 5~10% 인하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익으로는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홍콩 소매업계의 부진은 다른 나라들이 비자 요건을 완화하면서 본토 관광객의 유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홍콩 달러의 상승에 따른 구매욕 감소가 큰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에서 해외에서 떼 온 상품을 인터넷에서 파는 '월경(越境) EC' 및 해외 제품을 대리 구매하는 개인사업자 등과 같이 홍콩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해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져있는 것도 홍콩에 타격을 주고 있다.

제품 구성이 본토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이나, 국경절의 대규모 세일이 없는 것도 본토 관광객에게 홍콩의 매력이 희미해지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쇼핑 이외에서 판매 할 수 있는 관광 자원이 적고, 재방문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그 이유가 될 수 있다.

TIC의 조셉 퉁 사무총장은 “본토 주민의 해외 여행지가 다양화 되고 있고, 국경절 연휴 관광을 통한 소매 호황은 향후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절 연휴에 국내외를 여행한 본토 주민은 약 5억 8,900만 명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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