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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라이벌’ 포스터, 홍콩 스카이라인에 동방명주 등장 논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9-01 2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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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 '어라이벌'의 티저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 ..
11월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영화 '어라이벌'의 티저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영화 '어라이벌'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포스터다. 홍콩의 명소 빅토리아 피크와 어우러진 화려한 스카이라인 속에 중국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가 우뚝 서 있었기 때문이다.

홍콩 스카이라인에 동방명주가 들어간 포스터는 홍콩인들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홍콩은 1997년 영국 식민지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50년 동안 정치적 자유를 보장한다는 약속을 받아냈지만 중국 정부는 홍콩의 정치, 언론, 교육 등의 여러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통제하고 있다.

2014년 중국의 선거 개입 문제로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는 등 홍콩 내 반중(反中) 정서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결국 해당 포스터는 페이스북에서 삭제됐지만, 홍콩 누리꾼들은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는 등 영화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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