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증시 탈출도미노 “최대규모 중 완다상업부동산 상장폐지"... 연합뉴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8-18 18:22:23
  • 수정 2016-08-18 23:43:29
기사수정
  • 중국 기업들이 홍콩증시를 떠나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중국 다롄완다(大..
중국 기업들이 홍콩증시를 떠나는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뉴스에 따르면, 중국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완다상업부동산의 사유화를 통해 홍콩증시를 자진해서 떠나는 방안이 14일 주주들의 승인을 얻었다.

보도에 따르면 완다상업부동산 주주들은 전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완다그룹이 완다상업부동산의 홍콩증시 상장 폐지를 위해 약 340억 홍콩달러(4조8천420억 원) 규모의 지분을 재매입(바이백)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다롄완다그룹은 지분 재매입을 통해 완다상업부동산을 완전 사유화한 뒤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다롄완다그룹의 완다상업부동산 사유화 거래는 홍콩증시 사상 최대규모의 사유화 거래로, 동 부동산은 전날 주식 거래가 중단됐고, 다음 달 20일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앞서 다롄완다그룹은 지난 5월 완다상업부동산의 주식을 주당 52.80홍콩달러(7천520원)에 사들이겠다고 밝혔다.

왕젠린(王健林·61) 다롄완다그룹 회장은 5월 22일 관영 중국중앙(CC)TV와 인터뷰에서 홍콩증시에서 완다상업부동산의 가치가 저평가돼 있어 주주와 투자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완다상업부동산이 상장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완다상업부동산의 상장 폐지는 최근 여러 중국 기업이 상장 폐지를 추진하고 있는 홍콩증시에 타격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완다상업부동산 등 중국 부동산기업들은 최근 홍콩과 미국 증시 등에서 저평가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국 증시에 재상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에버그란데(恒大) 부동산 그룹도 최근 중국 기업 주식을 잇따라 사들여 홍콩 증시에서 철수한 뒤 중국 증시에 재상장하려 한다는 관측을 낳고 있다.

CIMB 증권에 따르면 올해 홍콩증시에서 중국 부동산기업의 주가는 주가지수보다 5~10%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