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홍콩에서도 15일 기념행사가 주홍콩한국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오전 10시 30분부터 열렸다. 행사에는 김광동 총영사와 총영사관 직원을 ..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홍콩에서도 15일 기념행사가 주홍콩한국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에서오전 10시 30분부터 열렸다.
행사에는 김광동 총영사와 총영사관 직원을 비롯한 홍콩한인회 장은명 회장과 임원 및 고문, 유관기관, 한인사회 단체장, 교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홍콩한인회 이준용 전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광동 총영사의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대독,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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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다시 만져보자~~ 15일 주홍콩총영사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71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있는 홍콩한인들> |
박근혜 대통령은 김광동 총영사가 대독한 경축사를 통해 “자기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 그것은 우리 사회를 무너뜨리게 할 뿐”이라며 “언제부터인지 우리 내부에서는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의 위대한 현대사를 부정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법을 불신하고 경시하는 풍조 속에 ‘떼법 문화’가 만연하면서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대외경쟁력까지 실추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국민 생명이 달려 있는 이런 문제는 결코 정쟁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다른 방법이 있다면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일관계에 대해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관계로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냉철한 현실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우리에게 요구되는 시대정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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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인들이 주홍콩총영사관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외치고 있다.> |
만세삼창은 홍콩한인장자회 연임 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기념식을 마친 뒤 다과회를 하면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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