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콩 공항 제3활주로 건설 반대 집회..100여명의 시민 참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8-04 23:59:02
  • 수정 2016-08-04 23:59:32
기사수정
  • 홍콩공항관리국은 제3활주로 건설을 위해 8월1일부터 공항건설비를 징수하기로 했다. 이에 공항발전 네트워크 회원 100여명은 7월31일 오전 공항 로비에 모여 홍콩..
홍콩공항관리국은 제3활주로 건설을 위해 8월1일부터 공항건설비를 징수하기로 했다. 이에 공항발전 네트워크 회원 100여명은 7월31일 오전 공항 로비에 모여 홍콩공항관리국이 사법부 비준 심사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공항관리국은 8월1일부터 제3활주로 건설을 위해 관광객을 포함 모든 입출국, 경유, 환승 승객들에게 공항 건설비를 징수하기로 결정했다. 이코노미석의 경우는 단거리 90홍콩달러, 장거리 160홍콩달러, 경유나 환승 승객들은 70홍콩달러를 징수하고, 퍼스트클래스와 비즈니스석 승객은 장거리, 경유, 환승 모두 180홍콩달러, 단거리 160홍콩달러를 부과할 방침이다.

공항발전 네트워크 회원들은 손수 만든 “흰돌고래를 살려주세요”라는 피켓을 들고 대중들에게 중국 흰돌고래가 제3활주로 건설로 인해 서식지를 잃게 된다는 사실을 알렸다.

공항발전 네트워크 대변인은 “제3 활주로 건설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민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대중들의 지지를 얻진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다른 환경단체들과 연합해 제3활주로 건설을 반대했다. 하지만 활주로 공사를 막을 순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제3활주로 건설로 인해 생태환경을 크게 훼손하게 될 것이며 경제적인 효과도 미미하다”면서 “정부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강행했다”고 비난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