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공항 당국이 자국 공항 이용료를 내지 않은 러시아 항공사의 여객기를 팔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공항 당국이 자국 공항 이용료를 내지 않은 러시아 항공사의 여객기를 팔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공항관리국은 러시아 항공사 트랜스아에로의 보잉 767기종 여객기가 정류료를 내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 압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해당 여객기 매각을 승인해달라며 현지 고등법원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랜스아에로는 파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공항 당국이 공항관리국 조례를 적용, 민간 항공기 매각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여객기는 트랜스아에로의 면허가 취소된 지 하루 만인 작년 10월26일 러시아 모스크바 도모데도보 공항을 떠나 홍콩에 도착했다. 이후 다시는 날아오르지 못했다.
SCMP는 “지난 8개월간 내지 않은 정류료를 합하면 200만홍콩달러(약 2억9600만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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