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던 도중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달 10일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류저우(柳州)의 한 PC방에서 고등학교 재수생..
최근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하던 도중 감전돼 사망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달 10일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류저우(柳州)의 한 PC방에서 고등학교 재수생이던 18살 선(申)씨는 컴퓨터를 통해 스마트폰에 충전하는 과정에서 감전돼 숨졌고, 사고 전 과정이 담긴 CCTV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중국 전역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관차저왕 등이 6일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충전 중 스마트폰을 보던 선씨는 갑자기 전기 쇼크를 받은 듯 몸이 심하게 뒤로 젖혀졌다. 옆에 있던 친구가 충전선을 건드리자 바닥에 있던 콘센트에서 불꽃이 번쩍했다. 이후 선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비정품 스마트폰 충전기나 케이블선을 사용하는 데 따른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비정품 충전기는 질 낮은 축전기와 회로보호기 등을 쓰는 데 전류가 새어나오기 때문이다.
또한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면 사람이 감전될 확률이 1억분의 1 정도로 낮지만 사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충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되면 전압이 평소보다 수배 높아져 감전 위험도 그만큼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충전 중에는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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