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홍콩인들의 해외 이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특히 캐나다 이민율이 괄목할 만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캐나다 이민부의 최신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로 이주한 홍콩인은 964명(2014년 708명)으로 2014년에 비하여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6년 1분기 동안 캐나다로 이민 간 홍콩인은 300명으로 2015년 같은 기간 동안의 이민자 (162명)에 비해 80% 이상 증가했다. 반대로 2016년 1분기 동안 홍콩으로 이민을 온 캐나다인은 345명으로 2015년 296명에 비해 17% 이상 증가했다.

이민업무를 맡고 있는 꽌징홍(關景鴻) 자문사는 “홍콩인의 캐나다 이민 증가는 홍콩정치의 불안정성 때문이라고 보긴 어렵다. 그보다는 캐나다의 교육 환경과 거주환경이 좋아서 이민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민자의 상당수가 과학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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