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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정의 뷰티 in 홍콩] [2-4] 홍콩에서 여름나기 1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6-02 17:49:41
  • 수정 2016-06-02 17: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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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을 맞이하는 이 시점, 드디어 한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여름날 홍콩의 습기는 어떤 사람이라도 지치게 한다. 습기 있는 날씨가 피부를 촉촉하게..
5월을 맞이하는 이 시점, 드디어 한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시기가 돌아왔다. 여름날 홍콩의 습기는 어떤 사람이라도 지치게 한다. 습기 있는 날씨가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상 습기는 우리 피부에 좋은 역할보다는 나쁜 영향을 많이 준다. 습한 날씨는 땀이 잘 차는 손이나 발과 같은 곳에 곰팡이 균이나 피부 사상균과 같은 생활환경의 면역 상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그렇기 때문에 여름은 청결한 생활을 유지하는 게 아주 중요한 계절이다.

습기뿐만이 아니라 여자라면 누구나 걱정하는 자외선과 태양광은 여름철 또다른 여성 소비자의 걱정 요소이다. 자외선은 피부 속까지 깊숙이 침투하여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고, 멜라닌 수치 또한 증가시켜 피부에 기미, 주근깨, 색소 침착 등의 커다란 원인이 된다. 특히 기미나 주근깨로 유발되는 색소침착은 자외선 수치에 따라 피부 깊은 곳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성들이 가장 바라는 “화장 안 해도 예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들 수 없게 해버린다. 그렇다면 이토록 뜨거운 여름 우리가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뷰티 아이템은 당연히 자외선 차단제가 된다.

자외선 차단제는 우선 구석구석, 자주자주 바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목, 귀 뒤, 턱 아래 부분과 같은 생략하기 쉬운 부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는 습관은 피부암까지 예방할 수 있는 쉽고, 간단하지만 그만큼 간과하기 쉬운 방법이다. 입술 또한 빠질 수 없는 부위이다. 다행이 시중에 SPF 지수가 함유되어 있는 립 제품이 많기 떄문에 요즘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사항은 자외선 차단제 안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다. 피부 타입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햇빛 알레르기를 막아부는 성분인 징크옥사이드, 티타늄 디옥사이드와 같은 성분을 잘 확인하고 선택해야 하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적 성분 또한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피부 트러블을 걱정하는 편이라면 방부제와 향료의 함유량 또한 체크해주면 아주 좋다.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 쿠션에도 SPF지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는 버릇은 또한 여름철 피부를 망치는 빠른 방법이기도 하다. 메이크업 제품을 통한 자외선 차단은 그 함유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홍콩에서도 구매가 쉽고, 입소문 또한 타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에끌라두 오일프리 선크림
사실 브랜드 에끌라두는 여성 고객 사이에서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20년 전부터 피부과와 에스테틱과 같은 전문 피부 기관에서는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고퀄리티의 브랜드이다. 에끌라두 오일프리 선크림은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감초 성분이 포함되어있는 오일프리 제품으로 선크림을 바르고 난 후에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끈적끈적하고, 기름진 느낌을 최소화시켰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부드럽고, 백탁현상 또한 없어서 요즘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다. 홍콩 같은 경우는 에끌라두를 인터넷 주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2) 마리꼬 선크림
마리꼬 선크림 또한 브랜드의 인지도는 높지 않다. 하지만 꼭 인지도가 높고, 가격대가 높은 화장품을 쓴다고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마리꼬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스테틱 전용 브랜드이다. 천연성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 피부에 자극 또한 줄였다고 볼 수 있다. SPF 지수가 30밖에 되지 않아서 효과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사실 SPF 지수가 높을수록 피부 자극이 크다는 것을 알고 바르는 여성은 많지 않다. 자외선 차단의 지속성이 오래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자극 또한 많기 때문에 SPF 30 정도의 제품을 자주 덧발라 주는 게 피부에는 훨씬 좋다.

 (3) 맨소래담 선플레이 시리즈
홍콩에서의 맨소래담 선플레이는 많은 고객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군이다. 홍콩 친구들은 선플레이는 마치 우리나라의 에뛰드나 이니스프리와 같은 무난히 바를 수 있는 선크림을 출시하는 브랜드라고 하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발랐을 때 가벼운 느낌을 주는 맨소래담 선플레이는 SPF 지수를 골라서 사용할 수 있고, 사용하는 장소에 따라 선크림의 종류가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고객을 배려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톤업 크림에 대해서 들어본 이는 적잖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온스타일의 간판 뷰티 프로그램인 ‘겟잇 뷰티’에 김태희가 방문했었다. 방송에서 김태희는 국내 브랜드인 한스킨의 핑크 크림을 소개하였는데 그 후로 여성층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오게 되었다. 사실 오래는 되지 않았지만 얼마 전에도 톤업 크림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이는 뷰티 유투버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었던 맥의 스트롭 크림 때문이었는데, 당시 상당히 높은 가격 대비 퀄리티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으로 인기의 흐름이 끊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코즈메틱 기업들은 여러가지 톤업크림과 코렉팅 제품을 만들어 내었고, 다시 한번 톤업크림에 대한 인기에 불을 붙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톤업 크림이란 무엇인가? 민낯 크림이라고도 불려지는 톤업크림은 비비크림이나 씨씨 크림과 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크닝 현상을 일으키는 크림과는 달리 강력한 밀착력으로 본인의 피부색처럼 보이게 해줌과 동시에 피부에 화사함을 더해주는 크림이다. 물론 커버력이 약하다는 단점도 있지만 홍콩처럼 피부화장을 하더라도 습기와 온도로 인해 화장이 녹아내리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곳에서는 필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어지는 제품이다.

유명한 톤업크림을 추천하자면 나인위시스의 얼티밋 VB, 한스킨 핑크 크림과 에이프릴 스킨의 매직 스노우 크림을 들고 싶다. 다음 홍콩에서 여름나기 2탄에서는 톤업 크림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려고 한다.

<작성: 윤우정 인턴기자 woojeung0102@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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