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탁 사기에서 사이버 공격까지 올 들어 아시아에서 가상 화폐 관련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세계의 비트 코인 유통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영국 ‘헐코인..
신탁 사기에서 사이버 공격까지 올 들어 아시아에서 가상 화폐 관련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세계의 비트 코인 유통의 80%를 차지하는 중국에서 영국 ‘헐코인(Hullcoin)’을 이용한 피해액 710만 위안(약 12억7,594만 원)의 대규모 사기 사건이 4월에 발생했다.
이후 이달 들어 홍콩의 가상 화폐 거래소, Gatecoin이 사이버 공격의 피해로 200만 달러(약 23억5,100만 원) 상당의 코인이 손실됐고, 대만은 30만 달러 (약 3억5,265만 원) 상당의 비트 코인을 사기친 남자가 체포됐다.
■ 중국.홍콩.대만에 피해 속출, 향후 아시아가 목표 중 하나?
홍콩에 본사를 둔 게이트 코인(Gatecoin)은 2013년 설립 이래, 비트 코인을 포함한 가상 통화 및 블록 체인 자산을 취급 해왔다.
그러나 5 월12 일 게이트 코인(Gatecoin)의 오레리안 메낭트(Aurélien Menant CEO는 슬랙(Slack)에서 "거액의 비트 코인 및 에트르(ethers) 토큰이 디지털 지갑에서 사라졌다“고 밝히고, 현재 유출 경로의 규명에 주력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Gatecoin 토큰 거래 시스템은 완전히 이용이 정지되었고, 14일 트위터 상에서 업데이트 된 최신 정보에도 접근할 수 없게 되었다. 메낭트 CEO는 손실된 토큰의 환급(정식 피해액은 공개되지 않았고, 관계자는 200만 달러(약 23억5,100만 원)를 보장하고 있으나 Gatecoin 사용자는 속이 타들어가는 상황일 것이다.
한편, 대만에서는 피해자 49명을 상대로 '비트 코인 신탁 사기'를 친 남자가 검거됐다. 2014 년에 비트 코인 회사, 디지털 비트 코인 회사(Digital Bitcoin Company)를 설립한 이 남자는 지난해 1월에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며 49명의 고객으로부터 총액 30만 달러 (약 3억5천만 원)을 가로챘다.
또한 중국에서도 지난 4월 영국 자치단체가 발행한 가상 화폐의 펀드 회사를 사칭한 유사 사기에 500명이 넘는 중국 투자자가 피해를 입었다.
가상 화폐 범죄가 아시아 국가에서 잇달아 발생하면서, 보안이 느슨한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 기업과 지식 및 경험이 부족한 아시아 투자자를 겨냥한 가상 통화 범죄가 향후에 급증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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