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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민, 대만으로 이민 급증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5-19 14: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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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몇 년간 홍콩 정치 상황이 불안정하고 걱정거리가 늘어나면서 적지 않은 홍콩인들의 대만 이민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대만의 신임 총통인 차이잉원(蔡英文)이 5..
최근 몇 년간 홍콩 정치 상황이 불안정하고 걱정거리가 늘어나면서 적지 않은 홍콩인들의 대만 이민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대만의 신임 총통인 차이잉원(蔡英文)이 5월 20일 취임하게 되면 대만 이민이 제한을 받을 것이라는 소식으로 인해 이민 막차를 타기 위해 올해 1~3월 간 이민 수가 급증했다.

대만으로 이민 간 홍콩시민은 2007년 1,984명에서 2015년에는 6,339명으로 늘었다. 올해 1~3월간 이민자는 267명으로 과거 4년 중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차이잉원 신임 총통이 오는 5월 20일 취임하게 되면 대만 이민 조건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소문으로 인한 것이다.

이민업무를 맡고 있는 한 컨설팅 관계자는 “대만 투자이민 금액이 현행 600만 대만달러(약 150만 홍콩달러)에서 1,000만 대만달러(약 250만 홍콩달러)로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간 대만 투자이민의 문턱이 비교적 낮았고 특별한 기술이나 학력이 없어도 돈만 있으면 가능했었다.”고 말했다.

올해 50세인 천씨는 대만 유학시절 대만 거주증을 얻었고 졸업 후 홍콩으로 돌아왔다가 지난달 대만 여권을 신청하여 온 가족이 대만 국적을 취득했다.

변호사인 황씨는 은퇴 후 대만으로 이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대만 생활이 비교적 여유가 있어 대만의 남부지역에서 은퇴 이후의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 컨설팅 자문을 해주는 관계자는 “대만은 지진 발생이 빈번해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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