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175명·8사 포함, 홍콩 5만 4천여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9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정상과 그 일가, 기업인, 유명인 등의 조세 피난처 이용 실태를 파..
한국 175명·8사 포함, 홍콩 5만 4천여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9일(현지시간) 세계 각국 정상과 그 일가, 기업인, 유명인 등의 조세 피난처 이용 실태를 파헤친 ‘파나마 페이퍼스’ 2차 정보를 공개했다.
'파나마 문서'에 등장하는 21만여 법인과 주주들의 이름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연합회(ICIJ)'의 웹 사이트에 공표되었다. ICIJ는 공표에 대해 "공익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서는 파나마 법률 사무소 '모색 폰세카(MF사'가 작성한 1150만 건의 전자 파일. 21만여 법인명과 그 주주나 임원이 있는 기업 및 개인의 이름과 주소지를 공표했다.
데이터베이스에 언급된 주주 등 명단은 36만 개 이상으로, 사람이나 기업의 주소지 가운데 가장 많은 곳은 홍콩의 5만 4천여, 이어서 스위스 4만 2천여, 일본은 400여, 한국은 175명에 8개사이다.
ICIJ에 따르면, 아프리카에 무기를 밀매하려던 영국인과 미국의 유명한 사기꾼 등이 MF사의 고객으로 새롭게 밝혀졌다.
ICIJ는 정치인 등 공인에 초점을 맞추고 취재를 하고 있다. 제라드 라일 사무국장은 데이터 공개에 대해 "일반인들이 우리가 누락한 부분에 대해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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