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은 하루 평균 5천5백만 장의 종이타월을 사용하고 있으며 연간 200억 장에 달해 이는 나무 58만 그루를 베는 것과 맞먹는다.

홍콩 사자산(獅子山) 청년 상회는 세계녹색기후기구의 위탁을 받아 3~4월 간 18세 이상 465명을 대상으로 종이타월 사용 빈도 조사를 벌였다.

설문조사 결과 화장실에서 손을 씻거나 일상에서 손을 닦을 때 80% 이상이 종이타월을 사용했고, 핸드 드라이어 사용자는 20%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피부가 건조해질까 봐 핸드 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세계녹색기후기구는 홍콩인들이 종이타월 사용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손수건이나 핸드 드라이어 사용을 더욱 장려하고 교육해 달라고 홍콩 정부에 제안했다.

이번 설문을 통해 환경보호를 위해 설문 응답자의 40%는 식당에서 종이타월을 제공하지 말아야 하며, 50%는 종이타월 대신 핸드 드라이어나 수건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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