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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전기회사 소코섬 인근에 LNG 터미널 건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5-12 11: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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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양대 전력회사인 CLP(中電)와 HK Electric(港燈)이 합작하여 해상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상 터미널은 홍콩 남해안의..
홍콩의 양대 전력회사인 CLP(中電)와 HK Electric(港燈)이 합작하여 해상에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상

터미널은 홍콩 남해안의 소코섬(Soko Islands-索罟群島) 남동쪽 바다 위에 부유식으로 건설되며 면적은 약 8헥타르에 달한다. 해상 터미널은 LNG 저장소 및 재(再)기화 플랜트(LNG를 액체로 저장했다가 다시 기체화하여 파이프로 육상에 수송하는 플랜트) 등 3개 구조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2004년부터 홍콩에 육상 LNG 터미널 건설을 연구해온 CLP는 100억 홍콩달러를 투자해 타이아차우(大鴉洲)에 LNG 터미널 건설을 신청, 2007년에 환경 허가증을 취득했었다. 하지만 2008년 홍콩정부는 중국 내륙과 에너지 협력 MOU를 체결하고 서기동수(西氣東輸, 중국 서부 지역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동부 지역으로 운송)의 실현으로 홍콩 전력 가격이 하락하면서 건설 계획이 무산됐었다.

CLP는 “해상 LNG 터미널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1만5천~8천 입방미터로, 2020년 홍콩에 천연가스 발전 비율이 50%에 육박하게 된다”면서 “향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천연가스를 통해 전력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자연기금회(WWF) 관계자는 “현재 홍콩 전력은 다펑만(大鵬灣)에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어 연료 가격이 중국전력과 큰 차이는 없다. 지금 두 전력회사가 계획 중인 천연가스 공급안은 2020년 이후의 수요를 위한 것으로 현시점에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에 대한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4일간 일반에 공개되고, 18~24개월 정도의 환경평가를 통과한 후에 2019년 시공하여 2020년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 NG 터미널은 청정에너지원인 천연가스의 운송과 보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천연가스를 액화시켜 저장하고, 다시 천연가스로 기화(Regasification)시켜 수요처로 공급하는 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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