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홍콩인들은 여행지에서도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하여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를 임대하여 사용한다. 하지만 사용자가 대여비만 지불하고 인터넷이 잘 터지지 않아 불편을 겪은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해관은 시민들에게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를 대여해준 후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회사 관계자 및 직원을 체포했다.

홍콩 소비자 위원회는 작년 말까지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11개社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각 회사별 서비스 요금과 사용약관이 차이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같은 지역 내 에그 임대료 차이가 60%에 이르렀고 인터넷 속도는 20배 이상 차이가 났다.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를 임대하거나 모바일 데이터 SIM 카드를 판매하고 있는 황씨는 “일본제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를 대여할 경우 하루 80홍콩달러이지만, 저렴한 것은 하루에 15홍콩달러도 있다. 하지만 네트워크망이 잘 구축되지 않은 회사 제품은 와이파이가 잘 터지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해관은 상품설명 조례에 의거하여 상점이 결제를 마친 뒤 소비자에게 제품(또는 서비스)를 공급하지 못하거나, 또는 의도적으로 공급하지 않는 모든 경우에 형사고발될 수 있으며, 최고 50만 홍콩달러 또는 징역 5년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 서비스 업자에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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