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 인천발 홍콩행 캐세이 패시픽 항공 CX 411편 기내에서 남쪽 남아시아계 승객의 자살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비행기가 홍콩국제공항에 착륙에 들어간 홍콩 시간 오후 6시경, 한 승객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구하는 것을 승무원이 거부하자 갑자기 이 남성이 화장실로 뛰어들어 문을 잠궈버렸다.

승무원이 바로 기장에게 연락, 여분의 열쇠로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승객의 목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화장실 문과 신발 등에 피가 묻은 상태였다. 이 승객이 화장실에서 뛰쳐나오려고 시도했으나 승무원들이 저지 한 후 경찰에 신고. 착륙 후, 남자는 즉시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캐세이패시픽항공 대변인은 경찰이 이미 해당 사건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현장에서 유서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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