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정부는 4월 19일 홍콩에서 금년 시즌 3번째가 되는 조류독감 A(H7N9)의 사람 감염 사례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홍..
홍콩정부는 4월 19일 홍콩에서 금년 시즌 3번째가 되는 조류독감 A(H7N9)의 사람 감염 사례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올 시즌 3번째 조류독감 A(H7N9) 감염자는 기초 질환을 가진 80세의 남자.
같은 달 1일부터 5일까지 광동성 동관시를 방문한 후 홍콩에 돌아온 6일부터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7일 주치의에게 진찰을 받았다. 그 후 더욱 열이 심해지고, 식욕 부진을 동반해 17일 기독교연합병원에 구급 이송 돼 격리 병동에 입원했다.
홍콩위생방호센터 검사 결과 남성으로부터 채취한 검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H7N9)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이 확인되어 현재는 프린세스마가렛 병원에 입원 해있다. 감염자는 2일 동관시에 있는 집 근처의 시장을 방문, 살아있는 닭을 구입하고 3일 조리를 위해 직접 잡았다고 한다.
홍콩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 A(H7N9)에 대한 예방책으로 다음 사항들을 꼽으며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 일반적인 예방책
(1)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해 몸의 저항력을 기른다.
(2) 손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3) 기침이나 재채기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가능한 가까운 접촉을 피한다.
(4) 온도의 변화와 너무 지나치게 건조하지 않게 한다.
(5)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보이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
■ 조류 인플루엔자 A(H7N9)의 특징 및 상기에 추가하는 구체적인 예방책
(1) 살아있는 조류를 취급하는 시장 및 가금류 사육 농장 출입을 피한다.
(2) 죽은 조류와 방목 가금류와의 접촉을 피한다.
(3) 조류의 배설물에 오염 된 물건과의 접촉을 피한다.
(4)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면서 구강 위생 관리에 유의한다.
(5) 외출 할 경우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하는 등의 대책을 한다.
(6)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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