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간편식 브랜드 ‘햇반 컵반’이 일본과 홍콩의 편의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CJ제일제당은 햇반 컵반이 홍콩 세븐일레븐 600여 개 매장과 일본 프리미엄 편의점 ‘내추럴 로손’을 비롯한 일본 내 편의점과 슈퍼마켓 2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홍콩에서는 ‘미역국밥’이, 일본에선 ‘황태국밥’ 등 국밥 3종류가 판매되며, 이로써 햇반 컵반 수출국은 31개로 늘어났다. 홍콩과 일본 시장을 거쳐 올해 안에 중국 수출을 진행해 아시아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홍콩과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철저한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

홍콩에서는 주요 소비층인 직장인들이 아침을 분식으로 해결하고 점심도 사무실에서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 간편식 핵심 유통 경로인 편의점에 대규모로 입점시켰다.

일본에서는 한류 문화의 영향으로 한식에 대한 인지도나 이해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 제품 이름도 한식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비비고 한반(bibigo 韓飯)’으로 정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그동안 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국 간편식이 컵라면이었다면, 다음 주자는 햇반 컵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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