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 이어 마카오에도 우리나라 쇠고기의 수출길이 열렸다. 한우고기 등 소고기 제품의 마카오 수출을 위한 한국과 마카오 정부 간 검역·위생 협상이 지난 15일 완..
홍콩에 이어 마카오에도 우리나라 쇠고기의 수출길이 열렸다. 한우고기 등 소고기 제품의 마카오 수출을 위한 한국과 마카오 정부 간 검역·위생 협상이 지난 15일 완료됐다.
주홍콩 한국 총영사관은 15일 “총영사관과 마카오 행정법무국이 올 초부터 한국산 소고기 수입 승인을 위한 양자 협의를 진행해온 결과 마카오 당국이 오늘 공식 서한을 통해 한국산 소고기의 수입을 승인한다고 알려왔다. 당장 오늘부터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주홍콩총영사관의 지원으로 홍콩과 돼지고기, 쇠고기, 가금류와 달걀에 대한 수출협상을 성사시킨 바 있다.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마카오 현지 홍보·판촉 행사 등 국내산 쇠고기 수출 확대 노력을 추진하면서 그 외 신규 해외 시장 개척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산 쇠고기 수출은 지난해 11월 홍콩과 검역협상이 타결되며 15년만에 재개됐다. 수출용 한우고기 대부분은 1+등급 등심과 안심 등 고급육이 주를 이루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5.3톤이 수출됐다.
마카오는 구제역이 1년 동안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한 소고기를 수출 기본 조건으로 하고 있다. 전남은 지금까지 구제역이 단 한 번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마카오의 쇠고기 수입 규모는 2014년 기준 3100만 달러다. 국가별 점유율은 브라질이 32%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산(28%), 일본산(10%), 캐나다산ㆍ호주산(각 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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