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및 중학생 자녀를 둔 가장 3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약 60%의 가장은 자녀들이 하루 3개 정도의 숙제가 있고, 80%는 자녀들에게 3개의 과외 활동을 시키고 있으며, 이중 40%는 자녀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과외 활동을 더 증가시킬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22%의 응답자의 자녀들은 매일 4~6개의 숙제와 1~3개의 과외 활동을 하고 있으며 10%의 자녀들은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었다.

심리학자인 차이치원(蔡綺文) 교수는 “최근 학업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초중등 학생들이 작년보다 3~40% 이상 증가했다. 오늘날 가장들은 자녀 교육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인생은 마라톤과 같아서 멀리 내다보아야지, 단기적으로 자녀들의 성적에만 관심을 둔다면 자녀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홍콩 유아교육 및 서비스연맹 교육고문인 리아오페이치(廖佩琪)는 “많은 가장들이 놀이는 무익하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사실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지능이 개발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며, 놀이를 통하여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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