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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감소로 침사추이 이스트(尖東) 빈 점포 증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4-14 17: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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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사추이 이스트(尖東)지역 점포들의 폐업이 늘고 있다. 이들 점포들은 비싼 임대료에 비하여 관광객이 감소하여 폐업으로 몰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일대 점포를..
침사추이 이스트(尖東)지역 점포들의 폐업이 늘고 있다. 이들 점포들은 비싼 임대료에 비하여 관광객이 감소하여 폐업으로 몰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일대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현재 홍콩정부의 관광객 촉진 정책이 침사추이 이스트 일대 경기 진작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과거 8~90년대 침사추이 이스트는 오락산업이 발전해 많은 상가들과 유명 호텔, 클럽 등으로 성시를 이루었지만, 최근 들어 다수가 영업을 중단하고 빈 상가로 남아있어 새로운 임차인을 기다리고 있다.

침사추이 이스트에서 9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던 장씨는 한산한 길거리를 쳐다보면 속이 상한다. 그는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피크타임에도 거리에 오가는 인적이 드물어졌다며 한숨을 쉬었다.

중국인에 대한 새로운 비자 정책(一周一行: 일주일에 한 번만 홍콩을 방문할 수 있는 비자 정책)이 시행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고, 남아있는 주요 고객층은 근처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정도였다. 수입은 반 토막이 났다.

또한 장씨는 매월 최소 15만 홍콩달러의 유지비가 들어가는데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졌고, 올해 춘절 이후부터는 주변 점포들이 계속해서 문을 닫고 있다고 말했다.

침샤추이 이스트에서 가죽제품을 20년째 판매하고 있는 허씨는 올해 수입이 40% 이상 하락했다며 과거 사스(SARS)때와 비슷할 정도로 경기가 안 좋다고 말했다. 허씨는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며 경기 진작을 위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매출이 급속히 떨어지고 거리도 한산해지면서 작년 말부터 건물주들도 임대료를 조금씩 인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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