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동방일보는 한국 외신을 인용하여, 2016년 제 25회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홍콩 선수가 경기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입세윈(Yip sze yun)이라는 54세 홍콩 남성은 4월 9일(토) 개최된 마라톤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응급 이송되었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 했다.

이번 마라톤 경기 참석을 위한 여행상품을 만든 Maywood Travel(美和旅遊) 여행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여행상품은 경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만든 상품이다. 비용은 약 6천 홍콩달러이며 4월 8일 김해공항에 도착하여 바로 경주로 이동한 후 9일 오전 8시에 마라톤에 참가한 후 한국의 다른 지방을 여행, 11일 김해공항으로 홍콩에 복귀하는 일정이었다.

홍콩출입국 관리소는 입세윈씨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주부산중국총영사관에 연락을 취하여 유가족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경주 벚꽃마라톤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등 다양한 노선이 있으며, 참가비가 한화 2만 원정도로 저렴한 편이라 매년 수많은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대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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