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4일 홍콩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홍콩 Boys' & Girls' club은 올해 2~3월간 6~17세 아동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행복지수 조사를 ..
4월 4일 홍콩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홍콩 Boys' & Girls' club은 올해 2~3월간 6~17세 아동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행복지수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57%의 아동들은 ‘행복하다’고 응답했지만 그 수치는 2008년 74%에 비해 17%나 하락했다. 반대로 ‘행복하지 않다’는 비율은 10.8%로 2008년 2.6%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12~14세 아동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아서 43%만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어린이들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45%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하기’, 혹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을 원했고, 36%는 ‘시험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홍콩 Boys' & Girls' club 루수쥔(羅淑君) 총 간사는 “아동들의 행복 요소는 ‘성취감과 개인 공간’에서 오는데 최근 들어 아동들의 학습량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12~14세 아동들의 입시철을 맞아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루 간사는 이어 “홍콩 아이들은 9세부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아져 방학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 결과 25~30%의 아동들은 가족의 안녕, 따스한 가정, 친구와의 우정 등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아동 전문의 우찬밍(吳彥明)은 “좋은 가정과 인간관계는 아동들의 자신감을 증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가정에서 매주 6시간 이상을 자녀와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시간으로 할애해야 자녀들의 건강한 정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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