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여유발전국은 “올해 2월 홍콩 방문 전체 여행객은 총 4천 296만 명으로 전년대비 20.5% 감소했지만 이중 전체 여행객의 70%를 차지하는 중국 내륙 여행객은 전년에 비해 26%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국 내륙 여행객은 작년 6월 이후 올 2월까지 9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중 자유여행객이 크게 감소하여, 2월 자유여행객은 1천959만 명으로 전년보다 35% 이상 감소했다.

홍콩여유업회 동야중(董耀中) 총 간사는 “중국 내륙 관광객은 크게 감소했지만 다른 나라 여행객들은 증가해 아직까지는 홍콩이 매력 있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야중 총 간사는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의 소비력은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력에는 미치지 못해 장기적으로는 내륙 여행객의 홍콩 방문이 이전처럼 증가해야 할 것이다. 홍콩 경제에서 내륙 관광객의 비중이 커서 1%만 하락해도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홍콩 방문 여행객의 급감으로 호텔 입실률은 79%를 넘지 못하고 있다. 호텔 가격도 하락해 2월 평균 호텔 가격은 1,253홍콩달러로 전년에 비해 141홍콩달러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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