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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0명 중 7명 “비자면제라도 일본 안 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4-07 18: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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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일본 고위 정부 관계자가 자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비자면제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 네티즌 10명 중 7명꼴로 비자가 면제되더라고 일본에 갈..
최근 일본 고위 정부 관계자가 자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비자면제를 고려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중국 네티즌 10명 중 7명꼴로 비자가 면제되더라고 일본에 갈 마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 관영 언론 환추스바오(環球時報)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시작한 "일본 정부가 중국을 상대로 방문 비자면제 제도를 시행한다면 일본 관광에 대한 당신의 관심은 커질 것인가"라는 주제의 온라인 투표에서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71%가 '그렇지 않다', 29%가 '그렇다'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그렇다'고 답한 참여자 중 일부는 댓글에서 "야스쿠니 신사 화장실을 폭파하러 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결과는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중국 내에서 매우 높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앞서 전날 기하라 세이지(木原誠二)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중국 언론인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인을 상대로 한 비자면제 제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하라 부대신은 "일본 정부는 더 많은 중국인이 일본에 관광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외국인 방문객 수 4000만 명, 2030년까지 6000만 명'의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라 일부 새로운 조치와 정책을 도입할 것을 고려 중인데 비자면제 제도 시행을 검토하는 국가 중에 중국도 포함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10명 중 8명의 일본 국민이 중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최근 조사 결과에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양국은 하루빨리 관계가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언론인 대표단은 최근 환추왕과 중국 공공외교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방일 행사를 진행했다.

대표단은 4일 오전 일본 언론인과 포럼을 열어 양국 간 현안과 국제적인 이슈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고 오후 일본 외무성을 방문해 기하라 부대신 등 관계자와 면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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