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 핵 및 미사일 실험에 대한 유엔의 제재 방침에 따라 5일 북한 석탄의 수입과 항공기 연료의 대 북한 수출을 각각 제한하는 조치를 가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제재 조치에서는 북한의 석탄, 철강, 철강석, 금, 티탄늄 및 희토류 등의 물자 수입이 민간인 사용을 이유로 일부 허용됐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교역 행위는 전면 금지됐다.

비행기 연료 수출이 금지돼 북한 국영 고려항공의 운항이 크게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등 국제 사회는 북한의 유일한 주요 동맹국, 지원국 및 교역 상대국 지위를 활용해 중국이 북한 정권에 보다 강력한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을 오고가는 화물선에 대한 의무적 검사 등의 대북한 제재 조치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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