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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가 만난 사람들] 제97회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홍콩한인체육회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3-24 2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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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위클리홍콩 로사입니다. [위클리 코너]로 나갔던 이 섹션을 [위클리가 만난 사람들]로 바꿔볼까 합니다. 지난 주 16일에는 홍콩한인체육회의 모임이 침..
안녕하세요. 위클리홍콩 로사입니다. [위클리 코너]로 나갔던 이 섹션을 [위클리가 만난 사람들]로 바꿔볼까 합니다.

지난 주 16일에는 홍콩한인체육회의 모임이 침사추이 아리랑에서 열렸는데요, 이 자리에는 20여 명의 체육회 단체장들과 한인회 최문욱 처장이 참석을 했고, 모임의 목적은 올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충남 아산일대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을 위한 사전 준비였습니다.

체육회의 회장은 청도관을 운영하고 있는 우종필 관장님인데요, 사족을 조금 달자면 이 분은 ‘원더걸스’의 여신으로 거듭나고 있는 ‘혜림’이 아버지로 요즘 더 유명세를 타고 계시죠. 체육회장은 연임을 하고 계신데, 해가 갈수록 체육회의 운영과 전국체전 준비를 너무 잘 하셔서 영구직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농담도 오고갔습니다.

홍콩한인사회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는 홍콩한인체육회입니다. 홍콩의 각 축구팀으로부터 시작해 테니스, 야구, 검도, 스쿼시, 배드민턴, 탁구, 볼링, 골프, 등산 등 한인사회에서 활동하는 모든 생활체육단체들이 이 체육회에 속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만큼 홍콩한인체육회의 연 중 가장 큰 행사인 전국체전을 한인체육회가 어떻게 잘 준비하고 또 얼마만큼의 좋은 성과를 거두느냐가 이 단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겠죠.

이번 체육회의 모임에서는 어느 해 보다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이 중 주목할 만한 것은 전국체전에 역량 있는 우리 한인체육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체육회 소속단체들의 활동 홍보에 박차를 가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혹자는 그저 시간 있는 몇몇 사람들이 전국체전을 핑계로 유람을 떠난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제가 십 수 년 간 위클리홍콩이 동행취재를 해보니 그렇지가 않더라는 것입니다. 어떤 교민 2세는 중간고사를 앞두고도 홍콩한인 대표로 스쿼시 대회에 참가해 치열한 경기를 펼치기고 했고, 어떤 교민은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아들을 테니스 경기에 출전시켜 홍콩한인팀에게 훌륭한 성적을 안겨주기도 했던 만큼 전축체전에 참가하는 체육인들의 정신과 마음가짐은 우리가 그저 쉽게 이야기 하는 그런 것이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홍콩에서 어떤 형태로든 체육활동을 하는 분들은 홍콩한인체육회에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또 막강한 실력을 갖고 계신 (숨어계신)분들은 시간을 한 번 내시어 이번 전국체전에서 홍콩한인들을 위해 멋진 승부를 한 번 걸어보시면 어떨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우종필 한인체육회장(전화 : 9210-2624)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로사 권 hongkongros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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