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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중국서적 밀반입' 출판업자 홍콩 귀환 후 다시 中 내지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3-17 17: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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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反)중국 서적을 중국에 밀반입한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다가 잠시 홍콩으로 귀환했던 홍콩 출판업자 2명이 다시 중국 내지(內地)로 돌아갔다고 연합뉴스가 ..
반(反)중국 서적을 중국에 밀반입한 혐의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다가 잠시 홍콩으로 귀환했던 홍콩 출판업자 2명이 다시 중국 내지(內地)로 돌아갔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에 비판적인 서적을 출판하는 '마이티커런트(巨流) 미디어'의 뤼보(呂波·45) 총 경리, 청지핑(張志平·32) 업무 매니저가 작년 10월 이후 실종됐다가 지난주 홍콩에 돌아왔으나 당일 중국 내지로 복귀했다.

홍콩 경찰은 지난 4일과 6일 홍콩에 돌아온 뤼 총 경리와 청 매니저가 자신들의 실종 상태를 해제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경찰과 홍콩 정부의 도움이 필요없다고 밝혔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내지로 돌아간 이유 등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거부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실종 사건을 종결했는지, 이들 외에 중국에서 조사를 받는 다른 출판업자 3명에 관한 더 이상의 정보를 내지 당국에 요청했거나 접수한 내용이 있는지 등에 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출입경관리국은 뤼 총 경리와 청 매니저가 홍콩을 떠났는지 여부에 관한 언론의 질문에 '사생활 침해'를 들어 답변하지 않았다.

작년 10월 이후 중국 요원에 의해 연쇄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출판업자는 마이티커런트 미디어의 주요 주주 구이민하이(桂民海·51), 마이티커런트 미디어 산하 '코즈웨이베이(銅라<金+羅>灣) 서점' 주요 주주 리보(李波·65), 서점 점장 람윙키(林榮基·61) 등이다.

마이티커런트 출판사가 운영하는 코즈웨이베이 서점은 중국 당정 정책과 지도부를 비판해 내지에서 금서로 지정된 서적을 판매했다.

지난달 초 중국 광둥(廣東)성 공안청은 뤼·청·람씨 등 3명에 대해 스웨덴 국적자인 구이(桂)씨의 중국 내 범죄 활동과 관련된 혐의로 형사 강제조치했다고 홍콩 경찰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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