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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콕 폭동에 대한 샤오샨포 고문의 논평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6-03-17 17: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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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콕 폭동이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번 몽콕 폭동에 대해 샤오샨포(邵善波) 홍콩특구정부 중앙정책팀 수석고문은 논평을 통해 “이번 폭동은 정치 투쟁이지..
몽콕 폭동이 발생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이번 몽콕 폭동에 대해 샤오샨포(邵善波) 홍콩특구정부 중앙정책팀 수석고문은 논평을 통해 “이번 폭동은 정치 투쟁이지 지배 구조의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샤오 고문은 “몽콕 폭동에 참여한 젊은 세대들은 경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고, 거듭된 좌절로 인해 삶에 대한 밝은 전망이 없기 때문에, 이를 정부의 무능력 때문으로 생각하고 행정장관 교체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논평했다.

또한, “춘절 기간 중 발생한 몽콕 폭동은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다. 분리주의는 오랫동안 홍콩에 존재하고 있었고 센트럴 점령사건, 중국 내륙 관광객 홍콩 방문 반대 등의 시위를 통해 점차 심화된 것이다. 또한 몽콕 폭동은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샤오 고문은 당시 몽콕 사건에 대해 “경찰의 당시 대응이 너무 늦었었다. 시위 초반에 몇 명의 교통경찰관만이 현장에 나왔기에 소요에 대처하기 어려웠다. 경찰의 대응이 잘 진행되었다면 사태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리주의자들은 소수에 불과하고 그들은 청년들을 대표하지 않는다. 하지만 몽콕 폭동의 주요 원인은 젊은 세대의 경제적 어려움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홍콩만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고 말했다.

샤오 고문은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몽콕 폭동을 지배 구조 문제로만 인식하는데 이에 동의하지 않으며, 몽콕 폭동은 정치 투쟁이며, 개방적인 사회에서는 서로 다른 정치 역량과 각자의 입장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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