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중국 남부 하이커우(海口)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한 남성이 칼을 휘둘러 어린이 10명을 벤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경찰이 말했다.

다친 학생 중 생명이 위중한 사람은 없으나 2명은 부상이 심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날 초등학생들은 점심 시간에 학교에서 나오다 변을 당했다.

중국에서는 5년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집단 난자 사건이 잇달아 벌어진 뒤 학교 보안 강화로 유사 사건이 줄어들었다. 어린 학생 난자 사건은 대부분 정신병 전력을 가진 사람들의 소행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2010년 푸젠성 초등학교 학생 8명이 42세 남성이 휘두른 칼에 의해 살해됐다.

미국과 달리 총기 휴대가 원천 봉쇄된 중국에서는 대형 칼과 고기 베는 칼이 이 같은 집단 공격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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