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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온라인 판매 제품 40% 이상 ‘짝퉁’ 혹은 ‘저질’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11-05 17: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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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서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상품들 중 약 40% 이상은 위조됐거나 품질이 저급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최고 입법부인 ..
중국에서 지난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상품들 중 약 40% 이상은 위조됐거나 품질이 저급하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3일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최고 입법부인 '국가공상국'(國家工商局)에 전달된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문제가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의 온라인 부문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화통신은 지난해 온라인서 판매된 제품들 중 '진품이거나 품질이 양호한' 제품은 약 59%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자국 시장이 이른바 '짝퉁'(해적판)의 본거지라는 오명을 떨쳐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이나 명품업체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LVMH) 등 중국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이 같은 짝퉁 제품들로 인해 오래 전부터 골머리를 앓아왔다.


중국의 대형 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는 미국의 짝퉁 거래 블랙리스트에서 명단을 빼고자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당국은 올 들어 알리바바에 대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조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이를 단속하라고 강하게 압박해왔다.

보고서는 '전자상거래 관련 법률의 입법 가속화, 온라인 거래에 대한 감독 개선, 소비자 권리 명확화, 판매자 의무책임 설정' 등을 요구했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 판매가 급속한 성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지난해 온라인 판매는 전년 대비 약 40% 증가한 약 2조8000억위안(약 501조원)에 이른다.

중국은 소비자들의 온라인 사용에서 안전성 보호 수준을 높이고자 노력 중이다. 늘어난 규모에도 소비자들에 대한 보상이나 온라인 판매자들에 대한 책임 추궁 체계가 여전히 크게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온라인 거래와 관련한 소비자들의 불만건수가 약 7만78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3년에 비해 356.6%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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