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폴레옹 황제 손녀 목걸이, 최소 6억 원 낙찰 기대 한때 영국 귀족이 소유하고 있던 희귀 회색 진주 목걸이에 대한 경매가 다음 달 홍콩에서 열린다고 소더비(So..
나폴레옹 황제 손녀 목걸이, 최소 6억 원 낙찰 기대
한때 영국 귀족이 소유하고 있던 희귀 회색 진주 목걸이에 대한 경매가 다음 달 홍콩에서 열린다고 소더비(Sotheby's)가 발표했다. 낙찰 가격은 최고 700만 달러(10억6,8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목걸이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카우드레이(Cowdray) 자작 부인 레이디 피어슨(Pearson)이 수집했던 아이템 중 하나.
소더비가 '화려한 보석(Magnificent Jewels)'을 주제로 개최하는 가을 세일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경매에서 회사는 최소한 450만 홍콩달러(약 6억 8,700만원) 이상에서 낙찰을 기대하고 있다.
이 목걸이는 2012년 영국 런던에서 크리스티(Christie's)에서 경매에 걸린 경우에도 천연 그레이 펄로서는 사상 최고의 335만 홍콩달러(약 5억1,100만원)에 낙찰됐다.
소더비는 이 목걸이에 대해 "천연 해수 회색 진주 42개를 다룬 '까르띠에(Cartier)'제로, 가장 고급스럽고 가장 희귀한 회색 진주 목걸이 중 하나"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와 일치하는 귀걸이도 함께 출품된다.
이 '카우드레이 · 펄' 컬렉션은 홍콩에서 경매에 앞서 미국 뉴욕, 런던, 제네바, 대만 타이베이 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 될 예정이다.
소더비의 아시아 지역 부대표를 맡고 쿽친이우(郭進耀) 씨는 "천연 해수 그레이 펄이 경매에 나오는 것은 매우 드물고, 게다가 나폴레옹 손녀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42개의 최고급 회색 진주 목걸이는 현존하는 유사 제품 중에서도 확실히 최고의 명품"이라고 강조했다.
카우드레이 자작 부인은 1932년에 사망. 1937년에 처음으로 소장하고 있던 진주가 경매에 나왔다. 이 부인은 보석 이외에, 가구와 미술품 컬렉션으로도 알려져 있다. 소더비에 따르면, 현재 소유자는 익명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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