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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청년, 항문에 코카인 숨겨 마카오로 밀수 시도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9-17 21:50:52
  • 수정 2015-09-17 21:5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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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 번 왕래한 화려한 경력 최근 마카오 경찰이 마약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밀매 조직에서 "운송업자"로 이용 된 홍콩인 청소년이 마카오에서 체포..
50 번 왕래한 화려한 경력

최근 마카오 경찰이 마약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밀매 조직에서 "운송업자"로 이용 된 홍콩인 청소년이 마카오에서 체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마카오 사법 경찰국은 9월 14일, 같은 달 12일 밤 홍콩을 왕래하는 페리 터미널에서 마카오로 입국하려는 22세의 홍콩 청년을 마약 및 향정신성 물질 불법 판매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청년은 경찰 조사 시 코카인 총 9.96그램(약 3만 홍콩달러(한화 약 460만원) 상당)이 든 6개의 콘돔에 항문에서 꺼냈다.

청년은 홍콩에서 만난 마약 밀매 조직으로부터 휴대 전화 메신저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지시를 받아 마카오 구매자에게 전달하고, 1회에 3000홍콩달러(약 47만원)의 보상을 받을 예정이었다고 진술했다.

또한 마약 판매 가격은 홍콩에 비해 마카오 쪽이 높고, 밀매 조직은 마카오에서의 판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소분 코카인 1봉지 가격은 홍콩이 300홍콩달러(약 4만6000원) 인 반면, 마카오에서는 1000홍콩 달러 (약 16만원)으로 3배 이상 높다. 또한 마카오는 마약 범죄에 대한 처벌이 인근 지역보다 느슨한 실정이다.

경찰은 이 청년이 금년 1월 이후 50회 이상의 마카오를 왕래한 기록이 확인되고 있어 모두 마약 밀수를 위한 여행이었다고 보고 여죄 추궁과 배후 관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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