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명문 사립초등학교 바추이남자초등학교(Diocesan Boys' School)의 2016년 입학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수많은 학부모들이 전날부터 학교 ..
홍콩의 명문 사립초등학교 바추이남자초등학교(Diocesan Boys' School)의 2016년 입학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수많은 학부모들이 전날부터 학교 앞에서 밤을 지새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약 2천 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설명회 개최 전날 밤부터 학교정문 앞에서 줄을 서 기다리기도 했다. 학교 측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새벽 5~6시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고, 일부 가장들은 전날 밤부터 야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뤄진리(羅錦麗) 교장은 “2016학년도 학비와 입학정원수는 작년과 변함없이 연간 학비 42,750홍콩불과 15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학을 위한 면접은 10월초 1~2차로 진행되며 1차 면접에서는 학생들의 지시사항에 대한 이해도(질문에 적절히 답변하는지, 항목을 구분하는지 등)를 평가해 300명의 학생을 선출한 뒤, 2차 면접에서는 학생들의 언어 및 사고능력과 학부모들의 교육철학 등에 대한 질문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입학신청서 접수기간은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이며 취학연령은 2009년 9월~2010년 12월생이 지원 가능하다.
학비가 비싼 사립초등학교로 유명한 바추이남자초등학교는, 새로운 학비보조기준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연간 수입이 50만 홍콩달러 미만인 신입생에게 최대 1/4정도의 학비를 감면해주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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