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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고가의 악기 파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8-27 18: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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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명성을 높이던 홍콩 캐세이퍼시픽이 연착으로 승객들의 여행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최근 관리 부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승객의 고..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명성을 높이던 홍콩 캐세이퍼시픽이 연착으로 승객들의 여행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최근 관리 부실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승객의 고가의 클래식 기타가 손상돼 소송 중에 있다.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홍콩 유명 기타 연주자인 Wong씨는 6만 홍콩달러에 달하는 클래식 기타를 가지고 캐세이퍼시픽 항공기를 이용, 독일에서 홍콩으로 돌아오던 중 비행기 체크인 카운터 직원의 허락 하에 기타를 직접 들고 탑승하려 했다. 그러나 탑승게이트에 있던 직원이 기타를 들고 탈 수 없다고 제지하여, 항공사 직원에게 기타를 포장한 뒤 비행기에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항공사 직원은 이를 거절했고 끝내 홍콩에 도착한 뒤 기타에 균열이 생겨 수리를 해야 할 상황이 발생했다.

Wong씨는 “만약 탑승 전에 기타를 가지고 탈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미리 포장을 해서 탑승했을 것”이라며, “체크인 카운터 직원의 실수로 생긴 일이므로 캐세이퍼시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지만 아직 구체적인 답변이나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홍콩 중문 일간지 ‘태양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항공기 운송지침은 인터넷을 통해 승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충분히 공지하고 있으며, 이날 승객이 항공사 직원의 지시를 따르지 않고 악기를 들고 탑승을 시도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캐세이 항공사는 “이 날 항공기 내에 화물이 많아서 승객의 기타를 실을 공간이 없었고, 운송하는 도중 직원들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었지만 기타가 손상이 되었다”며, “승객과의 협상을 통해 이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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