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대학 사회과학연구센터는 작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15세 이상 2천명의 홍콩인을 대상으로 “홍콩인들이 사용하는 언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중 ..
홍콩대학 사회과학연구센터는 작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15세 이상 2천명의 홍콩인을 대상으로 “홍콩인들이 사용하는 언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중 약 89%가 광동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었다. 보통화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응답자의 4.7%, 영어는 응답자의 0.6%만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비즈니스를 위해서 37.8%가 보통화를 48.1%가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20세 이상 보통화를 구사할 수 있는 숫자는 약 70%에 달해 10년 전 20%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미래 홍콩사회에서 사용하게 될 주요 언어로는 57.6%가 광동어를 26.5%가 보통화를 뽑았다. 대다수의 홍콩 젊은이들은 미래 홍콩에서 사용하게 될 주요 3대(광동어, 보통화, 영어)언어를 모두 다 잘해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대륙에서의 홍콩이민이 증가하면서 광동어가 약화되는 것을 염려하는 사람들에게, 싱가폴 남양이공대학 교수는 “광동어가 보통화로 대체되지는 않을 것이며, 이민자들도 사회에 융화되기 위해서는 광동어를 배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콩대학 사회과학연구센터는, 중국 전역에서 간체자를 사용하므로 홍콩에서도 간체자 확대 사용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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