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서구룡 문화관리국은 “9일부터 약 6개월간 매월 2째주 일요일마다 ‘자유’라는 주제로 야외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오후 1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진행된다. 더운 날씨를 감안해 개최측은 8대의 냉풍기 등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벼룩시장, 스노보드 공연, 춤, 음악, 축구 묘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며, 개장 첫날부터 하루 1만여 명의 관객들이 찾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길거리 공연 등록제가 실시되자 총 22개 팀이 출전했다. 이번 길거리 공연에 참가한 시민은 “길거리 공연은 말 그대로 길거리에서 하는 게 원칙이지만, 공원을 무대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도 일종의 길거리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거리 공연의 의미에 대해 여러 가지 다른 주장들이 있겠지만, 이곳에서도 우리는 대중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기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쇼핑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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