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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 30억 원, 홍콩 거주 중국 가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8-13 16:59:21
  • 수정 2015-08-13 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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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보이스 피싱 사기 액 중 최대 금년 홍콩 보이스 피싱 사기사건 전년대비 70% 증가 홍콩 현지 언론들은 지난 11일, 홍콩에 사는 중국의 유명한 소프라노 리..

홍콩 보이스 피싱 사기 액 중 최대
금년 홍콩 보이스 피싱 사기사건 전년대비 70% 증가

홍콩 현지 언론들은 지난 11일, 홍콩에 사는 중국의 유명한 소프라노 리위안룽(李遠榕·73·여)이 보이스 피싱으로 약 2,000만 홍콩달러(약 30억 원)를 사기 당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에서 일어난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액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국보급 얼후(二胡)대사' 왕궈퉁(王國潼·76)의 부인인 리위안룽 씨는 7월 24일부터 중국 광둥성 경찰이나 검찰 직원을 자칭하는 인물로부터 수차례 전화를 받았다.

그들은 "당신은 본토의 돈세탁(자금 세탁) 사건에 휘말렸다"며 “사건을 원만하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해왔다.

_?xml_: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_?xml_: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이 씨는 은행 직원이 보이스 피싱 사기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그때마다 본토의 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그 후 의심스러운 생각이 들어 가족과 상의하다가 10일 오전 홍콩경찰에 신고했다.

<보이스 피싱으로 30억원 사기를 당한 소프라노 가수 리루엔룽과 그녀의 남편 왕궈룽 >
<보이스 피싱으로 30억원 사기를 당한 소프라노 가수 리루엔룽과 그녀의 남편 왕궈룽>
 

▶ 홍콩에 ‘중국 관료 사칭’ 중국발 보이스피싱 극성

 
홍콩에도 ‘중국 관료 사칭’ 중국발 보이스피싱이 극성이다. 지난 7월 한 달간 838건의 중국관료 사칭 보이스 피싱이 신고되었으며, 피해액은 1.26억 홍콩달러(한화 190억원 상당)에 달한다.

홍콩 경찰은 중국 현지 관료를 사칭한 보이스 피싱 피해 사건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 1~7월간에는 총 1,038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그 중 7월에만 838건의 사건이 발생하여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관료 사칭 이외에도 다른 방식들을 포함한 보이스피싱 피해는 1~7월간 2,271건, 1.76억 홍콩달러(한화 264억원 상당)에 달했으며, 작년대비 70%이상 증가했다.

홍콩 경찰은 이미 전담반을 운영해 범죄조직 소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일반 시민을 상대로 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홍보활동 중이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이상한 전화를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절대 은행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알려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보이스 피싱 전화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연락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경찰과 각 지역 범죄척결위원회는 버스광고, 홍보전단지 등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보이스 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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