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한 달간 3~12세의 자녀를 둔 812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벌인 아동의 장난감소비실태 조사에서, 약 80%가 장난감은 자녀들에게 오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
지난 한 달간 3~12세의 자녀를 둔 812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벌인 아동의 장난감소비실태 조사에서, 약 80%가 장난감은 자녀들에게 오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꼭 필요한 필수품이라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65.8%의 홍콩아동이 약 50여개 이상의 장난감을 소유하고 있고, 이중 21.5%는 100여개 이상, 14.6%는 너무 많아 셀 수도 없을 정도라고 응답했다.
또 조사 응답자 중 20%는 매달 약 2천 홍콩달러 들여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고 있으며, 15.3%는 5천 홍콩달러 이상, 5.2%는 수만 홍콩달러의 장난감을 구입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44.3%가 자녀들이 새로운 장난감을 구입하면 바로 오래된 장난감은 버린다고 답했다.
홍콩기독교청년회 장난감은행센터 빠오시우이(包秀怡) 주임은 “홍콩인들은 대체적으로 부유한 편이라 아이들의 장난감이 부족하지 않다”며 “가장들은 아이들에게 절약하는 마음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 의식도 함께 길러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심리학회 자오쓰야(趙思雅) 임상심리학자는 “새로운 장난감을 살 때 이전 것을 바로 버리는 것은 낭비하는 습관일 뿐 아니라, 물건을 소중하게 여기지 못하는 그릇된 성품으로 발전하기도 한다”며 “아이들의 올바른 성품훈련을 위해서는 자신의 장난감들을 소중히 다룰 수 있도록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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