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인의 해외 부동산 구입 붐이 다시 일고 있다. 중국 항주에서 발행되고 있는 신문 전강만보(銭江晩報)가 5일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드니, 밴쿠버, 미국을 ..
중국인의 해외 부동산 구입 붐이 다시 일고 있다. 중국 항주에서 발행되고 있는 신문 전강만보(銭江晩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시드니, 밴쿠버, 미국을 석권한 중국의 부동산 구입 열기가 지금은 일본으로 집중되면서 중국의 부동산 구입 희망자를 가득 실은 대형 버스가 일본 각지를 다니며 땅을 사들이고 있다.
홍콩 영문 일간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베이징의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최근 월 2회, 3일간 도쿄나 오사카 등의 부동산을 돌아보는 투어 상품을 짜고 있다. 1회 투어 참가 인원은 40명이라고 전했다.
중국인 부동산 투자자가 일본의 부동산에 마음을 기울이게 된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22년 만에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엔화 약세이고, 또 하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이다.
중국인들은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일본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었던 중국의 전례가 일본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하이에서도 곧 부동산 구입 투어가 움직이기 시작할 예정이다.
부동산 경제 연구소에 따르면, 도쿄의 아파트 가격은 1990년대 초반 이후 최고 수준으로, 지난 2년간의 상승폭은 11%에 달했다. 이는 움직이기 시작한 중국인의 일본 부동산 투자 붐에 의한 영향도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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