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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캐세이퍼시픽 항공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15-07-09 16: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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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노동분쟁과 항공편 지연, 보안문제, 느슨한 방역과 오염된 식수문제까지 복합적인 관리 부실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최우수 항공사로서의..
최근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노동분쟁과 항공편 지연, 보안문제, 느슨한 방역과 오염된 식수문제까지 복합적인 관리 부실이 드러나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최우수 항공사로서의 자존심에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달 캐세이퍼시픽이 보유한 항공기 중 14기에 탑재된 식수에서 박테리아가 기준치를 초과됐다고 보고된 뒤, 승객들이 기내에서 사용하는 물로는 양치를 못하도록 조치했고, 또한 모든 여객기에서 생수를 제공하는 사건이 있었다.

항공편 지연 문제도 있었다. 지난달 4일동안 3번 캐세이퍼시픽 여객기를 탑승했던 고객이 비행기 연착으로 인해 8시간이상을 낭비해 캐세이 항공사를 대상으로 분노를 터뜨렸고, 메르스가 유행하던 기간에도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객실 일선 승무원들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못하게 하는 공문을 발송해 많은 승무원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한 단기노선 여객기에서 사용하는 담요와 베개는 소독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고객이 재사용하게 하는 등 방역의식도 부족했다.

보안문제도 발생하였는데, 올해 4월 런던에서 출발예정이었던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의 수하물 가운데 수십 자루의 칼이 발견되어 200여 명의 승객들이 16시간 이상 이륙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했다.

또 5월에는 홍콩에서 대만을 경유해 동경으로 향하는 여객기가 대만 도착 후 대만에서 내리는 한 수하물 가방에 폭발물 주의라는 종이가 붙어있다고 보고되었으나, 이는 허위보고로 밝혀졌던 해프닝도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캐세이퍼시픽의 내부관리와 보안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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