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더운 열기 활용 아이디어

더운 날씨, 에어컨 바람은 찌는 듯 한 더위를 단번에 가시게 할 수 있지만,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량은 막대할 뿐 아니라, 환경파괴와 고가의 전력비용이 발생한다.

홍콩 시티대(城市大) 학생들이 에어컨 냉각기에서 방출되는 열기를 재사용하는 장치를 개발하여 환경보호와 에너지재활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되어 화제다.

이들은 에어컨 사용 시 방출되는 열을 복도조명시스템에 활용하거나 저장장치(배터리)에 저장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홍콩 시티대 건축학과, 토목공정학과 및 전자공학 학생들로 구성된 팀의 연구결과는 ‘홍콩엔지니어학술회의(香港工程師學會)’ 대학리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콩엔지니어학술회의’의 대학리그는 대학 재학생들이 참가하는 경기로 참가자들은 ‘환경오염개선 및 저탄소 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토대로 홍콩의 환경보호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번에 우승한 시티대 팀은 동 제안서를 더욱 개선해 다른 환경보호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및 시장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